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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병진이 사심 드러낸 ‘스펙의 여왕’ 박혜아는 누구?
‘스펙의 여왕’ 앞에서 주병진은 ‘방송계의 신사’가 아니었다. 미 초대형 은행 엘스파고의 아시아지역 무역금융 담당 박혜아 씨 앞에서다.

26일 전파를 탄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는 ABC뉴스 한국지국장 조주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한경희, 미 초대형 은행인 웰스파고의 아시아지역 무역금융 담당 박혜아 씨가 출연한 ‘한국의 여성파워 3인방’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혜아 씨는 자신이 쌓아온 사회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결혼을 향한 간절 소망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혜아 씨는 “다른 사람들의 부부생활에서 오는 갈등이 부러울 정도다. 빨리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홍콩) 직원들에게 하면 중국 남자를 소개시켜 준다고 한다. 특히 평생 중국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면서 소개팅을 권한다”면서 결혼에의 의지와 현재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박혜아 씨의 고백은 안타까웠지만 이 상황에서 주병진은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져 시청자들에겐 긴 여운을 남겼다.

주병진은 “그 말씀을 듣는데 내가 요리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왜 드는지 모르겠다”면서 방송계의 신사 이미지를 던지고 결혼 적령기를 넘긴 노총각의 입장으로 돌아가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주병진의 이 같은 발언에 제작진 사이에서 웃음이 터지자 주병진은 “누구야”라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민망한 듯 상황을 무마하려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주병진이 사심을 드러낸 박혜아(37) 씨는 이화여대 교육공학과 졸업한 뒤 국내 특급호텔의 홍보실에서 근무하며 학업을 병행, 중앙대 국제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29세가 되던 해에 미국으로 날아가 MBA에 도전, 듀크대에서 경영학석사를 밟은 박혜아 씨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와코비아 은행 국제부와 서울지점 대표를 지내다 현재는 미국 초대형 은행 웰스파고의 아시아지역 무역금융 담당으로 홍콩에서 근무하고 있다. ‘스펙의 여왕’ ‘철의 여인’이라는 수식어를 안고 다니는 한국의 파워여성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저서로는 자신의 인생여정을 담은 ‘서른, 난 아직도’가 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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