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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자금 대출 증가, 대학생들 학교 다니며 빚만 늘어…
치솟는 물가와 오르는 등록금으로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들의 빚도 계속 늘고 있다.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학자금 대출 현황’에 대해 대학생 69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평균 대출금액이 지난해 하반기 조사된 1097만원보다 256만원 더 많아진 1353만원으로 조사됐다.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이 평균 166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인문ㆍ어학계열이 1397만원, 사회과학계열이 1338만원, 이ㆍ공학계열이 1280만원, 상경계열이 1260만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63.6%로 나타나 과반수가 넘는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았으며 현재 이자를 포함한 대출금을 상환하고 있는 학생들은 77.7%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중 55.4%가 상환할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연체한 경험이 있었다.

학자금 대출로 인한 대학생들의 스트레스도 컸다. 조사인원 중 90.9%가 우려할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40.8%가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설문으로 이들이 가진 스트레스는 ‘취업 전 빚이 생긴다는 부담(67.4%)’이 가장 컸으며 ‘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56.4%)’, ‘빨리 취업해야 할 것 같은 조급함(42.4%)’, ‘비싼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36.2%)’, ‘미안해하시는 부모님을 보는 안타까움(35.7%)’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장학금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28.5%)’, ‘대출 안 받는 사람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28.3%)’도 존재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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