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이르면 2월 중 150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중교통 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시의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성인기준 시내 대중교통 요금을 150원 인상하고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동결하는 안을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상 폭과 시기는 3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되며 확정안은 이르면 다음달 시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다음 달 2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도시철도요금이 지난달부터 1100원으로 11.1% 인상됐고, 경기 인천도 지난해 11월 26일 일반형 버스요금(교통카드) 기준으로 1000원에서 100원인상했다. 강원도도 지난해 10월 시군 일반버스 요금은 1100원, 좌석버스 요금은 150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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