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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기자 제작 거부…뉴스데스크 20분 축소 편성
MBC 기자들이 보도책임자 문책과 뉴스 쇄신을 요구하며 25일 오전 6시부터 무기한 제작 거부에 돌입해 뉴스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MBC는 25일 오전부터 주요 뉴스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시간도 대폭 축소했다.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는 20분으로 대폭 축소 편성됐고, 이에 따라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80분으로 확대 편성됐다.

오후 6시 ‘뉴스매거진’은 편성표에서 아예 제외됐고, 마감뉴스 ‘뉴스24’도 편성에서 빠졌다. 오전 9시30분과 오후 4시 뉴스도 결방됐다.

기자회는 지난 20일 “뉴스 공정성 회복을 위한 MBC 기자들의 제작거부 투표에서 84%가 찬성했다”며 “전영배 보도본부장과 문철호 보도국장에 대한 인적쇄신이 이뤄질 때까지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취재 기자들은 25일 출근길 피켓 시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MBC본사 로비에서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MBC노조도 이날부터 사흘간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반면 사측은 “사규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며 ‘뉴스투데이’를 진행하는 박성호 앵커를 교체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뉴스파행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MBC기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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