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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에서 한국은 ... “기계, 부품 등 산업재 수출로 눈 돌려야” 박성기 코트라 마드리드센터장
재정난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對)스페인 수출도 최근 급감하고 있다. 수출은 2010년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대치였던 2007년 40억달러에 비하면 2010년과 2011년도는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스페인 수입품목이 자동차, 휴대폰, 가전 등 소비재 비중을 줄이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산업분야 진출 기회는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기계류를 비롯해 각종 부품ㆍ소재, 열연강판, 화학제품 등 산업재로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이다. 실제 현지 소비시장의 급격한 위축으로 10대 수출품목 중 산업재 비중은 2007년 6%에서 지난해 18%로 급증했다.

또한 스페인 경제가 최소한 2013년까지 저성장 추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우리 기업들에 기회는 확대되고 있다. 현지 바이어들은 품질은 유럽제품과 유사하나 가격이 훨씬 저렴한 아시아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FTA를 체결한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환경은 중국이나 대만, 인도보다 훨씬 나은 편이다.

또한 한국기업에 대한 스페인의 관심은 높아졌다. 지난해부터 이틀에 한번씩 코스피지수 동향과 한국 기업과 관련한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또한 한국산 전자제품 수출은 크게 감소했으나 중저가 자동차 수출은 호조를 보여 지난해 10.6% 증가했다.

박성기=코트라 마드리스KBC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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