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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띠인터뷰]‘해품달’ 임시완 “흑룡의 기운 받아 모두 잘 되기를..”
“2012년 시작부터 흑룡의 기운을 제대로 받은 것 같아요. 이렇게 많이 사랑해 주실 줄은 진짜 예상 못했었거든요.”

현재 매회 시청률 갱신 행진을 이어가며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이성준, 이하 해품달)의 꽃미남 배우 임시완의 첫 마디였다.

이슈데일리는 최근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그와 만남을 가졌다. ‘해품달’의 촬영이 끝난 다음이라 다시 본래의 짧은 머리로 돌아온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성공적인 첫 연기, 첫 사극 도전

지난 19일 6회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성인 허염(송재희 분)에게 성공적인 바통터치를 한 임시완은 현재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에 아직도 자신의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는 중이다.

“호평에 좋기도 하면서 부담감도 커진 것 같아요. 그만큼 기대감이 더 높아지는 거잖아요. 진짜 처음에는 ‘무사히 빨리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거든요”



드라마를 통해 쏟아지는 사랑에 그는 좋은 한편 거기에 대한 책임감도 느끼는 중이다. 하지만 마냥 걱정만 하는 성격이 아닌기에 이내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일단 부족한 연기력을 키우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이번 ‘해품달’에 캐스팅 된 것도 연기 경험이 없다는 게 한 몫 했었거든요. 하하”

실제 그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과 모두 같이 ‘해품달’ 캐스팅 오디션에 응시한 바 있다. 그 중 임시완 만이 3차 까지 합격하며 허염이라는 캐릭터를 받을 수 있었다.

“배역을 주신 감독님의 믿음을 깨지 않으려고 노력했었어요. 6회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임시완이 아닌 염으로 살았어요. 부족한 점이 있었더라도 예쁘게 봐주셔서 다음에도 또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 임시완이 말하는 명절이란?

“명절이요? 어휴, 전 명절 연휴가 항상 고생이었어요. 다들 고향에 가시느라 고생하는 건 알고 있지만 제 이동경로 들으시면 이해하실거라 단언합니다.”

대체 어떤 경로길래 그가 이렇게 자신있게 말하는 것일까. 그의 조금은 특별한 명절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일단 명절 연휴가 되면 회사에서 푹 쉬다오라고 보내주셔요. 물론 출발은 서울이겠죠? 저희 집은 부산이랍니다. 친가는 충청도, 외가는 부산이죠.”

정리해보면 임시완은 일단 서울에서 출발해 대한민국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부산에 간다. 그다음 다시 왔던 길을 되짚으며 충청도 친가에 도착, 다시 부산의 외가를 방문한 다음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가히 어마어마한 이동거리다.



“그래도 명절엔 가족을 보고 싶어요. 이번에도 촬영이 끝나서 갈 수 있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부모님께서 서울로 오시기로 했어요. 하하”

무척 즐거워하는 그의 웃는 모습. ‘해품달’의 허염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린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그가 명절 음식중에 손꼽는 것은 바로 외할머니의 탕국이다. 이미 너무나도 익숙해진 탓일까.

“아주 어렸을 때부터 명절마다 외할머니댁에 가면 탕국을 먹었어요. 좋아하는 저의 모습을 보신 외할머니께서 항상 해주셨거든요. 향수가 느껴진다고 할까나, 이야길 하다 보니까 얼른 먹고싶어져요.”

잠시 아련해 지는 눈빛을 보이는 그는 올해 25살 88년생 용띠 스타다. 흑룡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는 임시완이 전하는 새해 소망과 인사를 들어봤다.

“2012년 흑룡의 기운을 시작부터 너무 잘 받았던 것 같아요. 이 기세를 몰아 저희 제국의 아이들도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 일등보다는 멤버들과 같이 오랫동안 지내고 싶어요. 또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해품달’ 감독님과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은 임시완이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자기 일처럼 나서서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한다. 올 한해 그들의 끈끈한 정이 더욱 진해지길 바래본다.

“2012년 한 해를 시작하는 모든 제국의 아이들, ‘해품달’의 팬 여러분, 여러분도 흑룡의 정기를 받아서 하시는 일마다 다 잘 되시길 바랄게요. 저 임시완도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요,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 사극 연기에 당당히 합격점을 받은 그는 이어지는 가수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올 한해 시작부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임시완의 모습에 응원의 박수와 눈길을 보낸다.



조정남 이슈팀기자/ ent@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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