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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은?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글로벌 IT 기업 ‘구글’이 꼽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내 최고의 직장 100곳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구글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에 4위를 기록했던 구글은 지난해 매출과 이익, 주가, 채용 부문 뿐 아니라 직원들의 직장에 대한 충성도 등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자신들이 현재 하고 있는 일과 기업문화, 볼링장ㆍ푸드 코트ㆍ카페 등 사내 복지시설 및 무료 사내 식당 등에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한 구글 직원은 “직장 내에서는 각종 식음료 저장시설에서 150피트(45m) 안에 있도록 돼있다”라고 말했다.

구직자들의 구글에 대한 호감을 반영하듯, 지난해 7020명의 직원을 채용할 당시 지원자가 무려 113만6025명이 몰던 것으로 조사됐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한 가족이되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들은 자신들이 회사의 일원이라고 느끼고 회사는 그들에게 가족과 같아야 한다”면서 “직원들을 그렇게 대우하면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자신의 철학을 발혔다.

이어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과 비즈니스분석 소프트웨어업체인 SAS인스티튜트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포천이 조사한 이래 한번도 5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직원 한명을 채용할 때 100시간 이상의 시간과 수천 달러의 비용을 쓰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번 채용되면 평균 연봉은 13만9000달러에 달한다.

SAS인스티튜트는 사내 몬테소리 유치원과 사내 각종 스포츠 리그, 무료 헬스케어센터 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정보기술(IT)기업들 가운데는 퀄컴(23위)과 세일즈닷컴(27위), 아도비(41위), 인텔(46위), 마이크로소프트(76위), 시스코(90위) 등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무선통신 기업 퀄컴은 33위로부터 23위로, 웹 기반 비즈니스 서비스 회사 세일즈닷컴은 52위에서 27위로 크게 올라서 눈길을 끈다. 인텔은 51위에서 46위로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72위에서 76위로 소폭 하락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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