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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들의 재테크’ 나도 따라해볼까…예금↑ㆍ부동산↓
고액 자산가의 재테크 투자 방식이 변하고 있다. 원금 손실의 위험이 크지만 고수익이 보장됐던 부동산 및 주식 투자는 크게 줄어든 반면 안전한 투자처인 은행권의 예ㆍ적금과 보험 가입은 꾸준히 늘고 있다.

21일 여론조사기관인 나이스알앤씨에 따르면 1억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 집단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 투자처는 은행권의 예ㆍ적금으로, 37.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2009년에 비해 7.9%포인트, 2010년과 비교하면 1.9%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보험을 재테크 수단으로 선호하는 고액 자산가도 증가했다. 2009년 6.2%에 불과했지만 2010년 8.0%에 이어 지난해는 12.6%로 급증했다.

반면 주식 및 부동산을 주효한 투자처로 생각하는 고액 자산가는 크게 줄었다. 부동산의 경우 2009년에 비해 9.8%포인트 줄어든 14.7%의 응답률을 보였고, 주식도 3.3%포인트 하락한 17.8%로 조사됐다. 펀드 투자 선호도도 2009년 16.2%에서 2010년 16.0%, 2011년 14.6%로 떨어졌다.

나이스알앤씨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들은 글로벌 경제위기 및 국내 경기불황으로 주식시장 불안, 부동산시장 침체 등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투자 수익은 낮지만 안정적인 투자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전체 금융소비자의 재테크 투자 방식도 부동산 선호 비중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반면 보험 선호 비중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부동산 선호도는 2009년 20.5%에서 2011년 14.9%로 급감했고, 보험 선호도는 8.4%에서 13.4%로 크게 늘었다.

은행권의 예ㆍ적금은 최근 3년간 40% 이상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중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된다고 나이스알앤씨는 덧붙였다.

<최진성 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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