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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章 열 준비 … 美, 북에 전달”
美 캠벨 차관보밝혀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할 경우 북ㆍ미 관계의 ‘새로운 장(a new chapter)’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싱크탱크 ‘헨리 스팀슨 센터’ 주최 아시아정책좌담회에 참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ㆍ미 관계 전망에 대해 “북한 내 상황의 전개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북한 새 지도부의 근본적인 특징에 대해 분명하게 규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캠벨 차관보는 그러나 “우리는 핵문제 등 여러 문제를 분명하게 다루기 위한 ‘새로운 장’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공식, 비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에)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일본과 최대한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겠다. 주목해야 할 점은 모든 주변국가들이 김정일 사후 한 달여 동안 얼마나 신중하게 움직였는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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