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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고속열차서 2m 뱀 탈출…승객에 알리지 않아
프랑스의 초고속열차 떼제베(TGV)에서 길이 2m의 보아뱀이 탈출했다. 그러나 열차 측은 승객들에게 뱀 분실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프랑스 일간 라 프로방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4일 오후 파리에서 출발해 마르세유로 가던 TGV 객실 안에서 길이 2m의 보아뱀이 승객의 가방에서 탈출했다. 보아뱀 주인은 뱀이 사라진 것을 알아챈 뒤 곧바로 열차 직원에 알렸다.

가방에는 보아뱀 2마리가 들어있었는데 한 마리만 탈출하고 다른 한 마리는 가방에 남아있었다.

TGV 직원은 열차가 마르세유의 세인트찰스 역에 도착해 승객이 모두 내릴 때까지 승객들에 이 사실을 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종착역에 도착할 때까지 보아뱀은 나타나지 않았고, 승객이 모두 내린 뒤 소방관들이 뱀을 찾기 위해 열차 안으로 들어갔다.

소방관들은 열차 벽을 해체하는 등 열차 구석구석을 뒤지며 뱀을 찾다가 환풍 통로에 숨어있던 보아뱀을 찾아내 뱀 주인에게 돌려줬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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