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고소男’ 강용석, 박원순 아들 담당의사에게 고소 당해
정치인과 개그맨들을 잇따라 고소해 ‘고소남’이라 불리는 강용석(무소속)의원이 이번에는 거꾸로 고소를 당하게 됐다.

서울남부지검은 17일 H병원 의사 김모(47)씨가 강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3일 고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고소장에서 “강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병역비리로구속된 전력이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 9일 블로그를 통해 박원순 시장 아들을 진단서를 발급해준 H병원 김○○ 의사는 과거 10년 전에 병역비리로 구속됐던 그 김 선생이 맞습니다. 이쯤되면 브로커가 개입됐을 거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라고 적었다.

김씨는 2000년 4월 병역비리와 관련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형이 선고유예된 적은 있으나 병역비리로 구속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의원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원순 아들 진료해서 병사용진단서 발급해준 의사가 저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고 하네요”라며 “이렇게 된 이상 병사용진단서작성의 진실여부와 박원순아들의 4급판정이 적정한지가 검찰에서 밝혀지게 될듯”이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원순 아들 병역관련 3대 의혹...방배동에서 자양동 H병원까지 왜 갔는지? 누가 소개했는지? 하필이면 10여년전 병역비리로 처벌받은 전력있는 의사에게 진단받았는지? 이런 점이 검찰에서 밝혀져야함”이라며 김씨를 병역비리 의혹을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인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