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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투자확대 말보다 실천을”
朴재정 위기관리회의 주재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올해 30대그룹의 투자와 고용 확대 계획에 대해 ‘발표’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한 재계에 감사한다”며 “이번 발표가 꼭 실천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30대그룹은 지난해보다 12.3% 증가한 151조원을 투자하고, 고용은 2.2% 늘어난 12만3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박 장관은 “재정건전성과 민간부채 문제가 국내외 화두가 된 지금, 기업투자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올 한 해도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건 중 하나인 ‘주택시장 동향과 대응 방향’과 관련해 박 장관은 “매매시장이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가격도 수도권은 작년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지방광역시는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장관은 다만 설 연휴 이후 이사 수요 증가와 같은 전세가격 상승요인이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했다.

박 장관은 설 연휴 외국여행객 수가 지난해보다 17%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많은 분들이 국내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우리 과학계가 경제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쫓아가기(Fast Follower)’ 전략을 추구했다면 이제는 ‘선두자(First Mover)’로서 창조적인 과학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신창훈 기자>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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