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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류운반선 사고 최근 5년간 75건 발생
국내 유류운반선 사고가 최근 5년간 모두 75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최근 발생한 두라3호 폭발로 인한 침몰 등 2건이 폭발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해양경찰청은 “지난 2007~2011년 최근 5년간 국내 유류운반선 사고는 모두 75건이 발생했다”며 “이 가운데 폭발사고는 1건도 없었으나 올해 들어 두라3호와 우진호 등 2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유류운반선 두라3호 폭발, 침몰사고를 계기로 유증기 폭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12일 전에도 두라3호와 유사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오후 1시15분께 충남 대산항에 정박 중이던 150t급 폐유운반선 우진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우진호에는 선원 4명이 타고 있었으나 기관장 A(63)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된 뒤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고 선장 B(49)씨 등 2명이 다쳤다.

이 사고는 용접작업에서 발생한 불꽃이 빈 폐유탱크에 남은 유증기와 만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당초 불꽃이 튀면서 싣고 있던 경유에 옮겨붙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사 결과 빈 기름탱크 내 유증기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15일 발생한 두라3호 사고 역시 유증기가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라3호는 이날 오전 8시5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쪽 3마일(4.8㎞)해상에서 갑작스런 폭발로 반토막으로 갈린채 침몰했다.

선장 등 5명의 인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5명은 숨졌고, 6명은 실종된 상태로 사고발생 4일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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