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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타이타닉’서 시신 5구 추가발견
이탈리아 토스카나 해안에서 좌초한 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의 선체 내부에서 시신 5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 등은 17일 시신 수습 소식을 전하며 이번 사고의 사망자 수는 1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고수습 관계자 크리스티아노 펠레그리니씨는 “잠수사들이 유람선의 선미 부근에서 5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들은 오늘 아침 (선체에)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배 안으로 들어갔다”고 수색 과정을 전했다.

이어 펠레그리니씨는 “시신들을 배에서 끌어내고 있다. 이들이 승객인지 승무원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해군 잠수사들은 실종자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날 유람선 선체 4곳에 폭약을 이용해 구멍을 뚫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람선에 탑승했던 승객 70여명이 선박 운영회사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에 참여키로 했다고 이탈리아 소비자 권익 보호단체 코다콘스가 밝혔다.

코다콘스 대표 카르롤 리엔치는 성명을 통해 “유람선에 탔던 승객 70여명이 우리 단체가 제안한 집단소송에 참여했다”라며 “우리 목표는 승객 한 명 당 최소한 1만 유로씩 물질적 손실 및 정신적 충격, 망가진 휴가 등에 대한 보상을 받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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