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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을 따뜻하게…”…홈플러스·현대홈 등…중소협력사 챙기기…납품대금 조기 지급
재벌 유통업체들이 설을 맞아 중소 협력거래선 챙기기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일쯤 5400여개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원활한 설 자금 운영을 위해 상품대금 47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급될 대금은 20일부터 30일까지의 상품 납품 대금으로 평소보다 최대 14일 단축 지급하는 셈이다.

설도원 홈플러스 부사장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금융비용을 투자해 상품 대금을 명절 전에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며 “중소 협력회사들이 자금 부담을 덜어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상품 판매 대금을 설 이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를 위해 20일과 31일 지급 예정인 2300개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물품 대금 700억원을 18일 선지급했다. 현대홈쇼핑은 또 중소기업 해외 수출 지원, 중소기업 방송상품 공모전, 협력사와 함께하는 전직원 희망 산행, 협력사 선물 받지 않기 등 상생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인권 현대홈쇼핑 사장은 “협력업체 모두가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내자는 뜻에서 상품대금 지급을 앞당기게 됐다”며 “협력사와의 상생과 나눔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세계백화점도 설을 앞두고 16일 조선호텔에서 200여 중소 협력회사 임직원을 초청한 가운데 ‘파트너 공존공영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여러 가지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신세계는 이날 중소 동반성장펀드 등 협력업체 경영자금 지원 등도 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40% 늘려잡는 등 다양한 혜택을 약속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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