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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신료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시청자 분통
SNS·인터넷서 시끌시끌
케이블TV방송에서 KBS 2TV 송출 중단으로, 17일 이틀째 시청권을 박탈당한 시청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인 트위터에는 “수신료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KBS가 먹통이라니…” “KBS 송출중단으로 케이블은 안 나온다는데, 싸울거 면 시청자한테 피해 주지나 말지 돈 다 내고 보는데…”라며 시청료와 케이블TV 이용요금을 둘 다 내야 하는 현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KBS 송출중단으로 드라마가 90년대 드라마같이 나온다. 화질 어쩜 이래”라며 KBS 2TV의 직접수신으로 인한 화질 저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KBS 게시판에는 전날 인기 월화극인 ‘브레인’을 시청하지 못한 시청자의 항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이 상황 어이가 없네요. 그들의 이익싸움에 놀아나는 건 시청자뿐?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모르겠네” “‘이놈’ 아저씨, KBS랑 케이블 좀 혼내주세요. 내 브요일을 돌려줘!”라는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청률 하락 소식에 “DMB를 통해 본방 사수하자”는 반응도 있다.

‘브레인’의 시청률은 17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16일 전국가구 6.1%(TNms 기준), 수도권 8.7%로 지난 9일보다 각각 10.4%포인트, 10.3%포인트 급락했다.

KBS는 케이블TV방송사(SO)가 ‘KBS의 요구로 방송이 중단된다’는 내용의 자막고지를 안내하고 있어, KBS 측에 시청 민원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지역 SO에도 시청자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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