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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키워드 여성” 한나라 공천 최대30%로
민주당은 15%할당 구체화
19대 총선의 키워드는 ‘여성’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여성 공천비율을 최대 30%까지 확대하는 등 파격 쇄신안을 내놨다. 민주통합당은 여성공천 15% 할당을 구체화하고 있는 단계다. 한국 정치 사상 최초로 여야 모두 여성 대표가 주도권을 잡은 상황도 여성정치인의 저변 확대에 한몫 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역구 의원의 30%를 여성에게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본지 1월 5일자 1면 보도 참조>

비대위 공천기준안이 실현되면, 전체 245개 지역구 중 30%인 약 74곳에서 여성 후보가 배출된다.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여성 후보(지역구)가 전체 18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4배수로 껑충 뛰는 셈이다. 또한 여성 정치신인에게는 20%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여성후보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주통합당도 지역구에 여성을 15% 이상 공천하기로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고위원회 산하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를 설치, ‘여성공천 15% 의무화’ 관련 내용을 담는 당헌ㆍ당규 재개정작업, 여성인재 영입 등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정치권에 여성 진출이 확대되는 것은 여성유권자가 50%를 넘어섰고, 실력있는 전문직 여성이 늘어나면서 여성정치인에 대한 수요도 급증한 결과다. 뿐만 아니라, 각 당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갈등을 봉합하고 대화 타협을 이끄는 ‘여성적 리더십’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여성인재풀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같은 공천방안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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