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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트 한국판매 4월 결정”
필립스 크라이슬러 사장
“소형차급까지 영역 확대”

4월께 신규 수입차 브랜드 피아트가 크라이슬러의 또다른 가족으로 국내에 선보일 수 있을 지 결정된다.

그렉 필립스 크라이슬러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2 뉴 300C’ 출시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피아트 도입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까진 이미 승인 났고, 4월께 본사 차원에서 회장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출시가 확정된 뒤에도 국내 법규 등을 고려해 출시까진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렉 필립스 사장은 “한미FTA 등으로 시장 전망도 좋아 피아트가 들어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피아트 도입에 관심이 쏠리는 건 중ㆍ대형급으로 무장한 크라이슬러가 소형차급으로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국민차로 불리는 피아트 500 역시 2도어 4인승 소형차로, 전 세계에 50만대 이상 팔릴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그렉 필립스 사장은 “올해 크라이슬러가 좀 더 저사양, 중간사양의 모델로 대중화를 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판매 성장 50%를 달성해 총 5000대를 판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보인 2012 더뉴 300C도 공격적인 목표치를 세웠다. 그렙 필립스 사장은 “월평균 150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더뉴 300C는 기존모델보다 연비가 향상된 게 특징이다. 가솔린 모델의 공인연비가 9.7㎞/ℓ로 이전 모델보다 7% 향상됐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다니엘 커크 크라이슬러 본사 LLC 300C 책임 연구원도 “미국 시장만 본다면 연비가 중요하지 않았지만, 전 세계로 무대를 넓히면서 이제 연비도 반드시 챙겨야 하는 요건”이라며 “300C 역시 연비 효율을 극대화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소비자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가솔린 모델이 5570만원, 디젤은 5890만원이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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