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동 재건마을에
상·하수도 시설 공사키로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7일부터 개포동 1266 재건마을에 상ㆍ하수도 설치공사를 실시한다.

강남구는 지난해 화재 피해를 입은 개포동 재건마을 주민을 위해 관련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최소한의 생활편의 시설인 상ㆍ하수도 시설을 지원키로 주민과 최종 협의한 바 있다.

강남구는 일부 주민이 ‘변상금 부과 취소’ 등을 주장하면서 상ㆍ하수도 공사를 방해함에 따라 그동안 하지 못했는데 더이상 선량한 주민이 상ㆍ하수도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공사 시행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사는 재건마을 주민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상ㆍ하수도 공사는 물론 고물상 영업장 이전부지에 수목가식장 및 메사펜스를 설치해 무단점유의 재발생을 예방하는 한편,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재건마을 주민이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