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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LED업체 日이데미쓰코산…파주에 2600만弗 설비투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본 이데미쓰코산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경기 파주시 당동 외국인 투자지역에 2600만달러(한화 300억원)를 투자한다.

경기도는 17일 파주시 아시아출판문화센터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마쓰모토 요시히사 이데미쓰코산 본사 상무이사, 이인재 파주시장, 파주상공회의소 회원사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이데미쓰코산 투자에 합의했다.

경기도는 최근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를 선보인 한국에 OLED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본 이데미쓰코산이 들어선 것은 향후 한국 기업의 최첨단 기술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설립 101주년을 맞은 이데미쓰코산 전자재료사업부가 첫 해외 진출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도 의미가 크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임진년 새해 첫 투자를 2008년 이후 신규 외국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경기 북부지역에서 맞게 돼 기쁘다”며 “이데미쓰코산의 파주 투자를 계기로 경기 북부지역의 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쓰모토 상무이사는 “본사 설립 101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경기도에 투자하게 되어 기쁘다”며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는 물론 지금까지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잘 활용해 경기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데미쓰코산의 이번 투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의 협업은 물론 일본ㆍ대만ㆍ유럽 등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는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데미쓰코산은 1911년 일본에서 설립돼 현재 8200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460억달러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수원=박정규 기자/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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