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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노인이 전단지 알바생 불쾌하다며…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고 있던 전단지 배달원을 때린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전단지 아르바이트생 B씨(40)를 폭행한 혐의로 A씨(7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후 6시께 하왕십리동의 자신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동승한 B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얼굴을 1회 가격하고 욕설을 퍼부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아들뻘인 B씨가 건방지게 자신을 노려보는 느낌을 받아 나도 모르게 폭력을 행사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당시 만취상태였으며 평소에도 상습적으로 음주폭행을 일삼아 가족들로부터 냉대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에도 얼마나 술을 먹고 행패를 부렸는지 ‘아버지는 단단히 혼나야 한다’며 A씨의 딸들이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면서 “지나친 음주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주원 기자/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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