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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유소에 위장취업해, 신용카드 복제한 일당 검거
주유소등에서 일하며 손님이 내민 신용카드를 첨단기기를 이용 복제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 됐다.

서울 성북 경찰서는 중국에서 구입한 카드정보저장기계 등의 첨단 복제 장비로 신용카드를 복제해 사용한 혐의로(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A(32)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32)씨는 지난해 10월부터 B(29 구속)씨를 대구, 수원에 있는 주유소에에 위장 취업시켜 손님이 제시하는 신용카드를 몰래 카드정보저장기계(스키머)에 긁는 수법으로 1000여명의 정보를 수집하게 했다. 이렇게 모은 정보로 16개의 신용카드를 복제 한 후 지난해 12월 2일 부터 10일까지 부산 등의 전국의 귀금속 상을 돌며 반지 등 1300여만원 어치를 구입, 현금화했다.

투자자문 중계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투자실패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었고, 고향 후배인 C(31, 불구속)씨로부터 신용카드를 복제하면 큰 돈을 벌수 있다는 말을 들은 후 범행을 계획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스키머등의 복제 장비를 몰래 구입한 후 음식점과 달리 카드 결제 과정을 보지 못하는 주유소를 범행 장소로 이용한후 C씨가 운영하는 다방의 종업원 B씨에게 주유소에서 일하며 카드 정보를 빼내게 했다. 이들은 빼낸 카드정봏를 노트북에 신용카드 복제기를 연결 공카드에 넣는 방식으로 복제카드를 제작했다.

경찰관계자는 “주유소에서 신용카드 결제시 직접 결제과정을 확인하여 카드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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