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럽발 쇼크, 코스피 1850 붕괴…亞증시 일제 속락
지난 13일 국제신용평가사 S&P의 유로존 9개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16일 국내 증시가 1% 이상 급락, 코스피 1850이 장중 무너졌다. 원ㆍ달러 환율은 오르는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채권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91포인트(0.79%) 내린 1860.77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낙폭을 키우며 장중 1850선이 무너졌다. 오전 10시40분 현재 29.18포인트(1.56%) 내린 1846.50을 기록하고 있다.

우체국 등 국가단체의 프로그램 매도 압력을 개인과 외국인이 받아내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강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고 기관은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4900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해 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가 악화했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900억원 넘게 나왔다.

원ㆍ달러 환율은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반영돼 오름세다.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6.60원 오른 1155.9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국채 3년물 금리 하락폭이 0.02%포인트 수준에 그치는 등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한편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90.23포인트(1.06%) 하락한 8409.79로 개장했으나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25분 현재 코스피와 비슷한 수준인 1.59% 내린 8364.93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내린 2225.48을 나타내고 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