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문성근의 꿈’ 영상 화제…어떤 내용이길래?
“지금은 민란이라고 부르지만 내일은 성공한 시민혁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문성근의 꿈’ 영상 中)

지난 14일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의 ‘문성근의 PARTY’ 사이트에 약 3분 분량의 짧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문성근의 꿈, “통일된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정치인으로 변신한 문성근의 연설들을 모은 것으로 그의 정치적 지향점을 엿볼 수 있다. 

영상 속의 한 연설에서 문 최고위원은 “70~80년대 아버지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 삶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도망만 다녔다. 그런데 이 역사의 흐름이 너무 가슴이 아프고... 먼저 가신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라며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잇지 못한다. 

'문성근의 꿈' 캡쳐 화면


또 다른 연설에서 문 최고위원은 “지도부 경선은 물론이고 금년 4월 국회의원 총선 후보도 100% 시민참여로 선출하기로 했다”며 “이제 시민혁명이 성공하고 있다고 자부해도 좋지 않겠나. 오는 10월에는 500만 정당을 가진 강력한 시민정당으로 거듭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올해 총선에서 부산 강서을에 출마하겠다”며 “반드시 부산에서부터 지역구도를 무너뜨리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 최고위원은 “문익환 목사가 문을 두드렸고, 김대중 대통령이 문을 활짝 열어제꼈고, 노무현 대통령이 길을 닦은 남북관계, 다음 민주정부 5년 임기 동안에 남북 국가연합까지 성공시키자”며 말을 마쳤다.

이 외에도 영상 곳곳에는 고 문익환 목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고 영상이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눈물을 흘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에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를 울린 사람”이라는 문 최고위원의 목소리가 덧입혀져 감성을 자극했다.

앞서, 문성근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열린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2위를 기록, 정치권에 입성하자마자 지도부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문 최고위원은 야권단일 정당 건설을 국민 100만 명의 서명으로 압박한다는 이른바 ‘백만민란 운동’의 대표로 활동해 왔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