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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사회 한계 절감…문성근 후보 1명에 그쳐
민주통합당의 1ㆍ15 전당대회에서 시민통합당 출신 후보 중 문성근 후보만이 최고위원에 당선되는데 그쳐 시민사회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냈다.

시민사회 출신인 이학영, 김기식 후보는 모두 떨어져 예비경선 후보까지 4명의 후보 중 문성근 후보만이 지도부에 입성해 체면을 구겼다.

특히 이학영 후보는 트위터 여론에서 3위에 오르며 당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결국 세력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민주당 6명의 새 지도부 중 시민통합당 출신이 1명으로 고립됨에 따라 향후 당 운영 과정에서 기존 민주당의 목소리에 눌릴 공산이 커졌다.

무엇보다 시민통합당 출신 중에 4ㆍ11 총선에 비례대표를 준비하거나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자신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또 시민사회 후보가 정당개혁의 일환으로 주창했던 온ㆍ오프라인 정당 구축 작업이 힘을 잃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민사회 측은 민주당의 새 정강ㆍ정책을 마련하면서 정책 노선의 과감한 노선변경을 관철했지만 구 민주당 출신들이 대거 포진한 지도부에서 얼마나 이를 실현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실제로 최근 미디어렙법, 론스타 국정조사 문제 등을 놓고 이전 민주당 세력과 시민통합당 인사 간 상당한 마찰을 빚으면서 정책 노선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 구조가 형성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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