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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 증시전망>이번주 美 생산ㆍ제조ㆍ주택 지표를 주목하라
유럽 재정위기가 지난주 다시 한고비를 넘겼다. 유로존 국채 만기의 최대 고비처인 이번 1분기를 거치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제어, 극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엿보았다는 점이 지난 주 시장의 가장 큰 소득이란 분석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이 성공함에 따라 이번 주 그리스ㆍ포르투갈ㆍ스페인 등의 국채 발행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전망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번 주 독일ㆍ프랑스ㆍ이탈리아의 정상회담 등의 이벤트에서도 뚜렷한 무엇은 없겠으나 우호적인 분위기의 연장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물론 그리스나 헝가리 등 주변국의 디폴트 우려가 여전하고 앞으로도 핵심국의 만기 물량 소화과정도 계속 주시해야 한다는 것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면서도 “그러나 유럽 재정 리스크와 관련해 시장이 자신감을 갖춰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매크로(거시경제)가 시장을 놀랍게 하는 정도는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의 재정변수와 미국의 매크로변수가 서로 역할교대를 하는 양상”이라며 “이는 유럽발 훈풍의 영향을 축소시킬 수 있고 이와 관련해 이번 주 미국의 생산ㆍ제조ㆍ주택관련 지표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 극단적인 국면에 내몰리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며 “빠른 속도의 상승보다는 향후 국채만기 물량 소화과정이나 정치 이벤트 등을 살피면서 조금은 느리게 움직이는 형태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박스권의 상단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유럽 문제의 보다 적극적인 해결과 경기 요인 뒷받침의 조합이 필요하고 적절한 주식비중 확보로 시장 흐름을 놓치지 않는 정도의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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