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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4S 때문에 中서 폭동?…판매중단 사태
중국 베이징의 한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4S가 매진되면서 폭동에 가까운 소동이 빚어졌다. 이 때문에 애플이 중국에서 당분간 아이폰 판매를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애플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이폰4S의 수요가 폭발적이라 중국의 애플 스토어들에서 이미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불행히도 많은 군중 때문에 산리툰(Sanlitun)에 위치한 매장은 고객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문을 열지 못했다”라며 “고객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당분간은 베이징과 상하이의 애플 스토어도 문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 소비자들은 온라인 사이트와 차이나유니콤 통신사 등을 통해 아이폰4S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베이징의 애플 스토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아이폰4S 판매에 돌입했다. 새벽부터 애플스토어에 진을 치고 있던 소비자들은 금세 아이폰4S가 동이 나자 격분해 매장에 계란을 던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현장에 출동한 베이징의 특수기동대(SWAT)를 향해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애플 스토어 앞에 몰려든 소비자의 대다수는 아이폰4S를 매매 목적으로 구입하려는 ‘스캘퍼’로 밝혀졌다. 이들 매매 조직은 수백 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 팀당 10~20명의 스캘퍼가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이나믹 중국!”, “아이폰 때문에 SWAT 출동이라니...”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그만큼 열망과 관심이 컸다는 반증인 듯. 중국시장에 따라서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이 왔다갔다 할 수도 있을 듯”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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