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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척추동물은 개구리?…0.7 cm 개구리 발견
인도네시아 뉴기니아섬 남부지역에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구리가 발견돼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러스 원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 스테이트 대학(LSU) 연구팀은 뉴기니의 열대 숲에서 3개월간 추 적한 끝에 이 개구리를 발견, 페도프라이네 아마우엔시스(Paedophryne amauensis)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연구팀이 발견한 이 개구리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구리이면서 가장 작은 척추동물로 기록될 전망이다.

‘페도프린 아마운시스(Paedophryne amauensis)’라는 이름의 이 개구리는 평균 크기 7.7mm로 지금까지 가장 작은 개구리로 알려졌던 남아시아에 서식하는 7.9mm 크기의 ‘페도시프리스 프로제네티카(Paedocypris Progenetica)’보다도 작다.

연구팀은 등뼈동물의 몸크기 하한선은 생물학자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라면서 아직까지 이처럼 극단적으로 작거나 극단적으로 큰 몸크기에 따르는 기능적 제한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학계에 알려진 등뼈동물의 종류는 6만여 종이며 이중 가장 큰 종은 평균 몸길이 25m 이상인 흰수염고래이고 가장 작은 종은 인도네시아의 물고기로 알려져 왔다.

학자들은 가장 작은 등뼈동물은 부력을 이용하기 쉬운 수생 동물일 것으로 생각해 왔지만 가장 작은 두 종의 개구리가 모두 육상동물이란 점은 이런 가설과 어긋나는 것이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생물학자인 크리스토퍼 오스틴 교수는 “이 개구리가 응애와 같은 무척추동물을 잡아먹으며, 작은 몸집 때문에 피부에 수분을 많이 머금을 수 없어 생존을 위해 열대우림기후인 뉴기니아섬에 서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개구리는 이미 지난 2010년에 발견됐지만, 11일 보고서를 통해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한편 연구팀은 평균 몸길이 8.5㎜인 또 다른 개구리 ‘페도프라이네 스위프토룸 (Paedophryne swiftorum)’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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