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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비야, “7급공무원 꿈인 청년 때렸다”…누리꾼 ‘갑론을박’
국제 구호활동가 한비야 씨(54)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내 꿈은 7급 공무원”이라고 말한 젊은이를 때렸다고 말한 것을 두고 인터넷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 씨는 12일자 한겨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아봐야 하는데, 대학에 가서도 스펙, 스펙 하는 것을 보면 슬프다”라며 “얼마 전에 만난 젊은이에게 꿈을 물었더니 ‘7급 공무원’이라고 해서 ‘정신 차리라’고 한 대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급 공무원은 뭔가를 하고 싶은 과정이 될 순 있어도 그 자체가 어떻게 꿈이 될 수 없다. 안정된 직장을 가지면 뭘 한 건가”라며 “이런 말은 하면 사람들이 참 철없다고 하는데, 철없어도 된다”라고 소신을 펼쳤다.

이후 해당 매체가 트위터를 통해 “한비야씨가 한 젊은이에게 꿈을 물었습니다. 7급 공무원이라는 대답에 한비야씨는 그 젊은이를 한 대 때렸습니다. 스펙만 쌓기에는 젊은은 너무 소중하니까요. 물론, 때린 한비야씨 마음은 너무 아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사 링크를 올리면서, 인터뷰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한 씨의 해당 발언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젊은이들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는 말”이라는 의견과 “좋은 의도의 격려인데 꼬아서 보는 것 같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

한 트위터 이용자(@mayuzuki******)도 “한비야 씨 논란을 보며 생각한다. 먹고사니즘에 매몰된 꼰대도 꿈과 희망에 넘치는 꼰대도 짜증유발지수는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sy****)는 “타인의 관심과 부러움, 혹은 존경까지 받기도 하는 사람들의 오만방자한 언행으로 사람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다수 누리꾼들은 한 씨의 발언이 공격받을 만한 내용인지 의문스럽다고 반문했다. 이들 누리꾼은 “한비야씨가 물리적인 타격을 가했다면 그건 좀 웃긴 일이지만 솔직히 이 세태에 대해 한마디도 못해? 이게 제정상이라고 생각해?”(@postn******), “기사를 봐도 그냥 ‘때렸다’고만 돼 있는데 ‘뺨을 때렸다’거나 ‘아프게 때렸다’라는 얘기는 무슨 근거로 나오는 거지”(@foods*****)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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