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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덩치커진 모바일 표심 변수…한·문·박 ‘당권 삼국지’
민주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 D-2
시민선거인단 성향 예측 불가능

문성근 부각에 한명숙 대세론 흔들

3강 뺀 6인 대접전도 관전포인트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민주통합당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NS 열풍’을 활용한 새로운 정치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바일 투표를 선택한 64만 시민선거인단의 표심이다. 투표 지원자가 예상보다 30만명이나 더 몰리면서 투표성향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무난히 1위가 예상되던 ‘한명숙 대세론’까지 뒤흔들었다.

혼돈 속에서 치고 올라온 경쟁자는 SNS기반이 탄탄한 문성근 후보였다. 지난 12일 다음소프트의 트위터 분석조사에 따르면 문성근 후보의 트윗수가 3만4564건으로 한명숙 후보(2만8245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동향 분석은 실제 모바일 표심을 추정할 수 있는 잣대다. 때문에 문 후보 캠프 측은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각 후보진영의 판세 예측을 종합해 보면 한ㆍ문ㆍ박영선 후보가 선두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지도부 입성의 마지노선인 6위까지를 두고 나머지 6명의 후보가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ㆍ이인영ㆍ이학영 후보는 전통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선두그룹을 호시탐탐 넘보고 있고 대구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후보는 당지도부 기득권 포기를 요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강래 후보는 박지원 후보와 호남 출신 이미지가 겹치고 박용진 후보는 상대적으로 세(勢)가 약해 불리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모바일 투표로 역전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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