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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을 닫는 사람들>“軍 제대후 밥벌이의 위대함 몸소 체험”
차우진씨 (편의점 야간 알바·남·23세)

“새벽에 출근해 열심히 일하는 분을 보면 기운도 얻고 앞으로 부지런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요.”

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 경기도 용인시의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차우진(23ㆍ한국외대 아랍어과 2학년 휴학) 씨. 그는 소위 ‘새벽을 닫는 사람들’이다. 밤새 일하고, 남이 출근하는 시간대에 퇴근한다.

그의 일과 중 가장 바쁜 시간은 근무 시작 직후인 밤 11께부터다. 1분마다 1명꼴로 손님이 들이닥쳐 조금만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계산이 밀린다. 당연히 이때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

오전 12시30분부터는 물품수령 및 창고정리를 하고 가끔씩 오는 손님도 상대하며 정신없이 창고와 계산대를 왔다갔다해야 한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다.

이후 새벽 2시부터 5시까지는 그나마 한가한 시간이다. 이때 그는 스스로에 대한 투자를 한다. 전공인 아랍어 공부를 하며 자기 시간을 쪼개 쓴다. 이것도 손님이 올 때는 잠시 쉬어야 한다. 새벽 5시부터는 그동안 판매된 물품을 채우고 가게 안팎을 청소하며 근무교대 준비를 한다. 이렇게 차 씨의 하루가 끝나간다. 100만원 남짓한 첫 월급을 모두 부모님께 드렸다는 차 씨. 그는 올해 작은 소망이 있다. 바로 열심히 월급을 모아 이집트 여행을 다녀 오는 것.

낮과 밤이 바뀌어 힘들지만 야간에 아르바이트를 해 더 많은 시급을 받을 수 있고, 열심히 모아 올해는 반드시 이집트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했다.

밤을 꼬박 새도‘ 희망’이 있다면 힘들지 않다. 희망은 밤을 새고, 또 샐 수 있는 힘을 준다. 경기도 용인시의 한 편의점에서 밤샘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 휴학생 차우진씨는 올 해 번 돈으로 이집트 여행을 가겠다는 작은 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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