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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어뷰 이어 인사이드뷰도 유료 전환…포털의 상점 마케팅 본격 경쟁

카페나 음식점 등에 직접 가지 않고도 PC나 모바일기기로 내부 정보를 훤히 보는 포털사이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음 스토어뷰에 이어 네이트의 인사이드뷰도 유료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점을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포털사이트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3일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내에 네이트의 인사이드뷰를 유료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5월 액션뷰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난해 5월 모바일 지원이 추가돼 명칭이 인사이드뷰로 바뀌면서 현재 3000여개의 업체가 등록된 상태다.

지금까지 인사이드뷰는 이들 업체들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하지만 다음이 지난해 7월 유사한 모델의 스토어뷰를 선보인 뒤 3개월 만에 유료로 전환해 수익모델로 키우자 SK컴즈도 이 같은 수익모델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SK컴즈 관계자는 “위치기반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수익모델을 만들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인사이드뷰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다음의 스토어뷰가 광고ㆍ제휴 형태로 빠른 속도로 유료 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스토어뷰 가입 고객은 첫달 450개에서 1월 현재 860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10월부터 유료로 전환했는데도 무료 제공 기간에 준하는 고객을 추가로 확보한 것이다. 다음 관계자는 “초기 소상공인 가입자 중심에서 갈수록 병원, 금융권, 백화점 등 고객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포털 시장 점유율 1위인 네이버도 올 하반기 위치기반서비스를 통한 수익모델을 본격 선보이며 다음과 네이트에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NHN 관계자는 “현재 인력을 세팅하고 있는 중인데, KT와 합작한 지역광고사 칸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현재 가입된 상점 등을 대상으로 위치기반서비스 형태의 수익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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