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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 작다고 女 검사 놀린 男 고소당해
법원 재판 중 키가 작다고 검사를 놀린 남성이 그 자리에서 고소당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영국 미러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절도사건 재판이 열렸다. 이 재판에서 실케 죈플라이치 바코펜(39ㆍ여) 검사는 러시아계 독일인 와딤 골라네프(25)를 증인으로 불렀다.

바코펜 검사는 사건에 대해 증인에 몇 가지 질문을 했지만, 증인은 키 작은 여 검사가 웃기다는 듯 디즈니 만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난쟁이 노래 ‘하이 호’를 부르며 검사를 놀렸다.

이에 여검사는 당황하지 않고 증인석에 앉아있던 남자에게 그 자리에서 적은 쪽지를 건넸다. 쪽지에는 인신공격으로 당신을 고소한다며 다음달 법정에서 보자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왜소증으로 신체가 자라지 않은 바코펜 검사의 키는 약 112㎝다. 작은 키에도 바코펜은 8년간 검사로 일하며 독일 법조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바코펜이 검사가 된 이유는 키가 작아 의대에 진학할 수 없자 보건부를 고소하려는 것이었다. 그녀는 “나에게 크다는 의미는 신체가 아니라 마음”이라고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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