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3살 소녀 임신에 스위스 작은 마을이 ‘발칵’
13살짜리 소녀가 임신했다는 소식에 스위스의 작은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고 스위스 일간 ‘20 미누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베른 주 힌델방크에 사는 13세 소녀가 임신해 오는 4월께 출산 예정이라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이 소식이 인구 2000여명의 힌델방크에 전해지자 아이 아빠가 누구냐를 두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곧 아이 아빠는 같은 학교 친구인 14살 소년으로 밝혀졌고, 13세 소녀는 임신 5개월이 될 때까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힌델방크 시의회 측은 “소녀의 임신 소식이 현재 우리 시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공무원들이 이 사건을 법과 마을 규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녀가 다니는 중등학교 측도 “임신한 아이의 행복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을 찾고 있으며 부모가 될 아이들이 남은 학년을 차근차근 교육받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세 예비 아빠는 소녀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된 현재에도 그녀와 함께 잘 지내고 있고, 소녀와 소년 모두 낙태는 절대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그녀의 절친한 친구가 말했다.

아이가 태어난 뒤 누가 아이를 돌볼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13세 소녀의 엄마(38)는 지난 2010년 둘째를 출산해, 소녀의 2살짜리 동생이 곧 삼촌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