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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테마주와의 전쟁…증권사ㆍ유사자문사 집중 단속
금융감독당국이 연일 테마주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약발은 채 하루를 못하고 있다. 11일 거래정지라는 초강수 카드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연구소를 비롯,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 정치테마주는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이러자 금융당국은 거래원인 증권사, 정보처인 유사자문사를 목표로 삼아 ‘정밀 폭격’에 나서겠다며 반격에 나섰다.

12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테마주와 관련해 창구 등에서 부당한 투자권유를 했는지 2주전부터 점검하고 있다. 테마주를 부추기거나 왜곡된 정보를 가지고 투자를 권유했는지 볼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시장에 테마주를 분류해 돈을 받고 파는 곳이 있다. 증권사들이 이런 곳에서 유료로 테마주 관련 정보를 사오기도 하는데 그런 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점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유사 투자자문사가 자동응답서비스(ARS)영업 과정에서 테마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지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유사 투자자문사는 불특정 다수에게 정형화된 정보만 제공할 수 있어 테마주 등에 대한 특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위법이다. 다문 유사 투자자문사는 숫자가 많아 문제가 있는 몇 개 업체를 선별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다만 테마주 정보의 주요 유통경로인 메신저는 개인정보 접근에 대한 한계로 조사하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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