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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가정집 거실에 1.7m 악어 나타나
일반주택 거실에 악어가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호주 헤럴드 선 등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다윈에 사는 믹코 슬미노브스카(42)는 지난 7일 오전 5시 30분께 애완견이 시끄럽게 짖는 소리에 잠을 깨 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섰다가 기절할 뻔 했다.

거실 한복판에 1.7m 길이의 바다 악어가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악어가 있는 곳에서 믹코 부부가 자고 있던 침실까지의 거리는 불과 3m 남짓이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믹코는 악어의 공격을 막기 위해 기타를 들고 악어 근처에 있는 전화기에 접근해 구조대에 신고했다.

그는 “살면서 가장 무서운 경험이었다. 집 거실에서 악어를 만나는 일은 상상도 하지 않았다”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악어는 인근 다윈 악어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경찰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5년간 악어농장을 탈출해 마을로 침입한 악어가 15마리나 된다고 말했다.

이 악어는 악어 관리요원에 붙잡혀 악어농장으로 보내졌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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