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관련 기자재업체인 동양TS(대표 박찬열)는 11일 전북 군산자유무역지역에 공장을 확장이전하는 준공식을 갖고, 플랜트사업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양TS 군산공장은 기존 3000평 규모의 천안공장보다 10배 정도 늘어났다. 향후 사업 확장에 따른 대규모 설비증설이 가능해졌으며, 수출에 더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공장 준공과 함께 공랭식응축기 분야에 적용되는 ‘싱글 로 핀튜브(Single Row Fin Tube)’ 생산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 이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장이전과 함께 사명도 기존 핀튜브텍에서 ‘동양TS’로 바꿔 새롭게 출범했다. 열교환기 부품의 일종인 핀튜브(Fin Tube)를 만드는 회사에서 벗어나 열관련 사업 전반의 해법을 제시하는 회사(TSㆍThermal Solution)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양TS는 발전, 석유화학, 정유화학 설비 구축에 필수적인 공랭식열교환기(Air Cooled Heat Exchanger) 및 공랭식응축기(ACCㆍAir Cooled Condenser)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동양TS 박찬열 대표<사진>는 이날 준공식에서 “공장 확장이전으로 주력제품인 열관련 장치 뿐 아니라 발전 및 석유화학에 사용되는 플랜트관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플랜트 기자재 부문에 특화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랜트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동양TS는 지난해 8월 자체 설계한 디젤발전용 라디에이터를 이라크에 수출하는 등 신규사업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약 2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올해는 약 500억원 이상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