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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대기업이 막강한 권력 공산당에 ’이럴수가’
중국 대기업이 공산당 기관지 구독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이동통신사 중궈롄통(中国联通ㆍ파이나유니콤)의 산시(陝西)성 웨이난(渭南) 지사가 새해부터 지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중 하나로공산당 기관지 구독중단을 지역내 각 지점에 통보했다.

이런 사실은 산시성의 공산당 기관지 산시일보는 ‘웨이난중궈롄통’이 놀랍게도 당 기관지 구독을 거부했다’(党报党刊发行在渭南联通公司竟然受阻)는 제목의 기사를 지난 8일자 1면에 주요 기사로 게재한 이후 각 포털로 퍼지면서 알려졌다.

산시일보는 기사를 통해 “당 기관지는 당과 인민의 나팔수(喉舌)로 여론 주도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당 기관지 구독은 각급 당정기관의 거부할 수 없는 정치적 책임”이라며 중궈롄통 웨이난 지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산시성 지도자들이 화상 및 전화회의를 통해 각급 당위원회 및 정부에 정치의식 강화를 통해 당 기관지 구독임무 완성을 요구했다”며 “중궈롄통 웨이난 지사는 오히려 새해부터 모든 신문과 잡지에 대해 구독중단 방침을 발표했다”고 산시일보는지적했다.

산시일보 보도에 대해 네티즌은 중궈롄통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 기관지를 읽고 싶은 독자가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 와 “강제구독은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이라는 내용의 댓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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