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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조직개편ㆍ임원인사, 글로벌 기업 거듭나기 가속화 의지
SK그룹이 글로벌 사업 강화에 힘을 싣는 조직 개편과 2012년 임원 인사를 지난 10일 단행했다.

SK는 글로벌 성장의 가속화를 위해 관계사별로 중국, 중남미, 중동, 동남아 등 타깃(Target) 지역의 사업개발을 전담하는 조직과 인력 체계를 마련했다. 

SK홀딩스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이 도입한 직무가치 기반의 임원인사체계는 전 계열사로 확대했다. SK홀딩스 등이 2008년 도입한 ‘직책 중심 임원관리 제도’는 상무, 전무 등 임원 직급을 없애는 대신 직책을 부여해 글로벌 인재 확보 및 교류 촉진 측면에서 이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를 앞둔 SK텔레콤은 신규 및 글로벌 사업 업무를 담당하던 사업개발실을 사업개발부문으로 확대하고 이 부문에 SC(semiconductorㆍ반도체) 사업 기획실과 G&G(Global & Growth) 추진실을 신설해 효과적인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SK C&C도 성장기획본부를 신설했으며 미국ㆍ중국 등 주요 해외법인과 투자회사를 CEO 직속으로 재편하고 아제르바이잔, 싱가포르, 콜롬비아 등에 해외지사를 설립했다.

한편 SK그룹 사장급 인사로 SK M&C 사장에 문종훈 SK네트웍스㈜ 워커힐 사장이 선임됐고 워커힐 사장에는 김세대 SK네트웍스 프레스티지(Prestige) 마케팅컴퍼니 사장이 임명됐다. 또 이문석 SK케미칼 그린 케미칼스 비즈(Green Chemicals Biz.)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SK커뮤니케이션즈 신임 사장으로 이주식 SK플래닛 오픈소셜BU장이 내정되는 등 신규선임 69명을 포함한 총 125명의 임원 승진을 확정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는 예년보다 열흘 정도 늦었지만 그동안 추진한 글로벌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그룹 안팎에서 우려하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고경영층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_peluche>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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