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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자메시지는 음성으로, 케이블 없이 스마트폰 충전도’, 기아차 CES서 신기술 선봬
기아자동차가 오는 13일까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2012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차세대 북미 텔레매틱스 서비스 ‘UVO(유보)’ 등 다양한 차량 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음성인식 기반의 북미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UVO’를 소개했다. 이는 운전자의 휴대폰과 연동해 사고신호를 자동으로 통보하고 긴급출동, 차량 상태 진단 등 긴급 구난서비스 및 차량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해 주차위치를 확인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과 연동하는 기능 등도 제공한다. 별도 무선 모뎀을 장착할 필요 없이 블루투스 휴대폰 기기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아차는 이를 올해 연말부터 실제로 차량에 적용할 방침이다.

‘UVO’ 이외에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In-Vehicle Infotainment system)으로 스마트폰과 차량을 동기화하는 스마트폰 연동제어 기능, 대화형 음성명령이 가능한 대화형 음성인식 기능, 별도 케이블 없이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및 근거리 통신을 활용한 데이터 통신 기능,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등을 선보였다. 



그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야간 주행에도 전방 보행자를 감지하는 컬러 나이트 뷰, 운전자 상태 감지 시스템, 햅틱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도 소개했다.

전시장에는 콘셉트카 네모(NAIMO)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북미 인터넷 라디오인 판도라 서비스와 앱스토어 사용이 가능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2.3인치 풀 TFT LCD 클러스터 등을 장착한 모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전자, IT, 소프트웨어 기술로 더욱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UVO’ 출시를 통해 차량IT 분야를 미래 경쟁력으로 삼고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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