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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레자식아’라고 말하는 욕쟁이 앵무새 화제
영국식 욕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앵무새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녹색 날개의 중남미산 마코앵무새 ‘미스터 티’(Mr.T)는 지난 7년간 살았던 집에서 구조돼 최근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버밍엄의 한 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미스터 티는 보호소에 온 첫날부터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미스터 티가 늘상 하는 말이 “꺼져(b*gger o*f) 닥쳐(sh*t) 후레자식아(you b*stard)” 등 온통 욕이었기 때문.

미스터 티의 새 조련사는 “그가 다른 앵무새와 같이 산 적이 없이 집에서 사람들이 하던 욕을 듣고 배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새 조련사는 “미스터 티가 욕하는 것을 멈추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앵무새는 보통 90년을 사는데 미스터 티는 아직 7살이라서 곧 욕을 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스터 티는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학교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재교육을 받고 있다. 욕하는 앵무새는 학교 교육에 데려갈 수 없기 때문이다.

보호소 측은 학교, 대학 등에 캥거루 등 동물을 보여줘 자연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가르치고 있다.

신문은 미스터 티가 현재 다른 앵무새 여러 마리와 같이 살고 있다면서 다른 앵무새에게 욕을 가르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상식 인턴기자> /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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