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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만원에 개인DNA를 읽는 ‘꿈의 기계’ 등장

사람의 30억개에 달하는 DNA를 1000달러(한화 약 115만원)에 읽을 수 있는 획기적인 기계가 발명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미국의 한 생명공학연구사가 인간의 DNA를 읽는 1000달러 짜리 의학기계를 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계가 발명되면서 환자의 유전자에 따라 유전자 배열 맞춤 치료가 가능해져 의학 기술이 크게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암환자의 유전학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휴스턴 베일리 대학의 인간 게놈배열 해독센터의 리처드 깁스(Richard Gibbs)소장은 "1000달러에 유전자 배열을 읽을 수 있는 일은 단지 몇 년전까지만 해도 거의 몽상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 이 발명은 유전자 의학치료의 응용 방법을 전환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술을 개발한 라이프 테크놀러지 사의 조너선 로스버그(Jonathan Rothber) 박사는 "백만명, 더 나아가 수천 만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개인적 유전자를 10년 안에 읽을 수 있게 될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에 따르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전문가들은 개인적 유전자가 다량 해독된다면 의료보험회사와 기업들이 보험가입자와 입사지원자들의 DNA자료에  접근할 수 있게 돼 윤리적 문제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현재 개인의 전체 유전자를 해독하려면 5천-1만 달러의 비용이 들며 시간도  최장 1주일이 걸린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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