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상류층 응답자일수록 인터넷을 주 이용 매체로 꼽았고, 중산-서민-영세민층으로 갈수록 TV 방송의 영향력이 인터넷보다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인터넷과 TV 방송을 주 이용 매체로 꼽은 비율을 보면 19~37세는 70.2대17.4%였고, F세대는 46.8대30%, 베이비붐 세대는 24대51.2%, 58세 이상 연령층은 77.6대6.6%였다. 58세 이상 고령자층은 TV 방송에 이어 종이신문(13.2%)이 인터넷보다 이용도가 높았다.
▶사진설명= 주로 이용하는 매체도 세대별로 갈렸다. 2030+F세대는 인터넷이 1위였으며, 베이비부머+은퇴고령층은 TV를 가장 선호했다. 사진은 민주통합당이 지도부 선출을 위해 이번에 도입한 모바일 투표 시연 모습. <박현구 기자> / phko@heraldcorp.com |
F세대는 SNS 이용도에선 아랫 세대(19~37세)와 더 근접했지만 종이신문에 대한 의존도는 윗 세대(49~57세)와 더 가까워 ‘샌드위치’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상류층, 중산층, 서민층, 영세민층으로 소득수준이 낮아질수록 TV 방송을 주 이용 매체로 꼽은 비율은 17.4%, 35%, 50%, 76.1%로 점증하는 반면, 인터넷은 56.5%, 44.8%, 31.4%, 14.1%로 점점 줄었다.
이번조사는 지난해 12월9~13일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지역별 성별 인구비례할당 방식으로 ▷1954년생 이전출생자 ▷1955~1963년생(베이비붐세대) ▷1966~1974년생(F세대=2차베이비붐 세대) ▷1992~1975년생 등 4개 세대 각각 500명씩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 포인트.
<이형석 기자> / suk@heraldcorp.com
■[용어설명] F세대= 베이비붐세대 보다 50여만명 많은 최다 인구층(Formidable members)이면서도 주목받지 못했던 ‘잊혀진(Forgotten)세대’, 1966~1974년생 750만명을 지칭한다. 힘겨운 청년~중년기를 보내면서 ▷분노(Fire)의 내재 ▷신구세대의 가교(Fusion) ▷소셜미디어 장악(Facebook) 등 특징을 갖고 있는 우리 사회 신주류. 녃년체제’에 대응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전반의 변동을 몰고올 공정,상생의 녝년 체제’주역으로 꼽힌다. <비교> ▷F세대 1966~74년생 748만 4206명 인구점유율 15.6% ▷베이비붐세대 1955~63년생 694만 9972명 인구점유율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