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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방 꺼진 사무실…언 손·시린 무릎…이색 보온용품 불티
새해부터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온라인몰이 보온 상품 매출 증가 등 한파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동파방지 상품 같은 전통적인 추위 특수형 제품부터 도시락 보온가방 등 고물가ㆍ고유가 시대 직장인들의 애환(?)을 보여주는 아이디어형 상품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

옥션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수도관 동파방지 관련 상품 판매량이 1주일 새 25% 증가했다. 한파에도 수도관이 얼지 않거나 얼어버린 수도관을 녹여주는 열선과 보온테이프 등도 하루 평균 600~700개씩 판매되고 있다. 수도계량기의 동파를 막아주는 동파 방지팩도 인기 상품이다.

직장인들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간이 보온용품에 관심이 뜨겁다. 최근 정부의 실내온도 제한의 여파로 인해 냉랭한 사무실에서 생활하게 됐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인기 품목은 대형 무릎담요와 실내용 보온 의류다. 입고 벗기 편하면서 보온력이 뛰어난 양털 조끼는 판매량이 60% 급증했다.

USB를 이용한 이색적인 난방기구도 최근 일주일 새 20%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손을 따뜻하게 해주는 ‘USB 온열장갑’이나 ‘USB 발열 마우스 패드’<사진> ‘도시락 보온가방’ 등도 인기다. ‘USB 도시락’은 도시락통에 연결된 USB잭으로 컴퓨터에 연결하면 30~40분 후 가방 안쪽 단열재가 도시락을 데워주는 제품이다.

배나 발바닥 등에 간편하게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핫팩도 판매량이 2주 전보다 33% 증가하는 등 인기 상품이다. 유문숙 옥션 리빙 담당 팀장은 “고물가 시대 답게 가격이 저렴하고 휴대가 간편한 제품들이 인기”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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