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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경기 비웃는 신세계 공격 투자…올해 사상최대 1조9000억원 투자 8000명 채용
신세계그룹이 올해 투자 규모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조9000억원으로 정했다. 채용 규모도 8000명으로 늘려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신세계는 올해 복합쇼핑몰과 온라인사업, 백화점과 이마트의 점포 확장, 프리미엄 아웃렛 신설 등에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유통업계 중 활발한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온라인사업 부문과 향후 유통업체들의 지향점으로 점쳐지는 복합쇼핑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의 이같은 공격 경영은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는 내수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로 유통업체들이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수경기 침체 분위기가 엿보이면서 올해 유통업체들이 보수적인 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롯데나 신세계 등 유통업체들은 오히려 투자를 늘리는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그룹은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50% 늘린 6조7300억원으로 정하기도 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올해 초 발표한 신년사에서 공격경영을 강조하기도 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투자와 성장을 멈출 수는 없다”며 시존 사업의 경쟁력 재고와 신사업의 성장 동력 마련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신세계의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는 이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편, 신세계 그룹은 오는 10일 정 부회장을 포함한 계열사 전 임원이 한데 모여 워크숍을 열고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한다.

<도현정 기자 @boounc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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