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수출 개시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의 항혈전 개량신약(피도글,사진)이 지난해 영국에 이어 최근 이탈리아를 포함 유럽 8개국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이에 따라 피도글 시판허가는 이탈리아와 영국을 비롯해 독일,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싸이프러스 등 8개국으로 늘어 나게 됐다. 국내 제약회사가 의약품 선진국인 유럽에서 개량신약에 대한 완제의약품 시판허가를 받은 사례는 피도글이 최초다.
한미약품은 2010년 11월 영국 의약품안전청(MHRA)으로부터 첫 허가를 받은 이후 작년 12월 이탈리아 허가까지 획득, 유럽 전역에 피도글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은 현재 독일 AET 사와 함께 각 국가별 현지 협력사 발굴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본격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08년부터 피도글의 원료인 클로피도그렐을 이미 유럽지역에 수출해 왔다”며 “완제의약품으로 유럽에 수출하게 되면 훨씬 더 큰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