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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선물 늘어난다는데…신선배송 비상운영 돌입
택배업계 분주한 설맞이
민족 최대 명절 설이 다가오면서 택배업계도 비상운영에 돌입한다.

특히 예년보다 빨리 설 명절이 찾아오면서 연말연시에 이어 택배업계도 쉴 틈 없이 설 대목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최근 한우값 폭락 여파로 이번 설 택배 물량에 한우 선물이 늘어나리란 전망도 눈길을 끈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택배업체는 9일을 전후해 비상운영에 돌입한다. 설 성수기에는 평상시보다 2~3배가량 배송 물량이 늘어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업계는 지난 설에 비해 올해 15%가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9일부터 연휴 전날인 21일까지 설 특수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 상담원, 배송지원 인원을 20% 추가로 늘리고 협력업체 차량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전국 택배 물동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예년보다 설이 빨리 왔기 때문에 폭설에 대비, 제설 장비와 체인 등을 갖추는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족명절 설을 보름 정도 앞두고 택배업계의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

CJ GLS도 9~20일을 설 성수기 특별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운영에 돌입한다. 이를 앞두고 터미널 점검, 간선차량 증차, 인력 증원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각 터미널, 지점별로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배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업계는 올해 설 선물로 중저가의 실속형 선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한우값 폭락 여파로 한우 선물이 늘어나리란 전망도 나와 눈길을 끈다.

한진 관계자는 “중저가의 실속형 선물세트가 항상 인기품목이고, 특히 올해 설에는 유통업체가 싼값에 한우선물세트를 다수 내놓을 것으로 보여 물량이 많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업계는 물량이 몰리는 시기를 피해 미리 선물을 보내는 게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CJ GLS 관계자는 “설 일주일 전인 16일을 전후해 최대 130만상자가 넘는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한 배송을 위해선 13일 이전에 선물을 보내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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