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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병진 ‘직언 토크’ 화제…“거침없는 질문 시원하다”
주병진 토크콘서트가 게스트를 향한 ‘거침없는’ 질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핫피플’에서 진행자인 주병진은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에게 시작부터 독설과 직격탄을 퍼부었다.

주병진은 비대위 일주일 활동 점수를 스스로 A- 라고 평가한 이준석 위원을 향해 “살짝 웃기는 거 아닌가? 불과 며칠을 일하고 그렇게 후한 점수를 주는 건 건방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거 아닌가”라며 날카로운 질물은 날렸다.

이에 이준석 위원은 “시민들이 원하는 반응에 빠르게 변화한 것 같다. 불협화음은 있었다. 그렇다면 B+다. 말하는 건 F다”고 받아쳤다.

이어 주병진은 다시 직격탄을 날렸다. “이준석 위원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좋지 않다. 건방지다, 튄다, 완장 찼다는 평가까지 들린다”고 따끔하게 말했다. 이준석 위원은 “완장 찼다는 말은 우리 당(한나라당)에서 나왔다”며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주병진은 다시 이준석 위원을 몰아부쳤다. 그는 “26살 인물을 비생대책위원으로 초빙하는 것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급하게 한 ‘끼워맞추기 식 아닌가’라는 시선도 있다. 오히려 당신이 희생양 아니냐”는 질문까지 던졌다. 이준석 위원은 한 발 뒤로 물러서며 “이건 내가 노력해야하는 부분이다. 20대라는 보호막 뒤에 숨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준석 위원의 답변에 주병진은 마지막 날카롭게 직언을 했다. “마치 3선 4선한 국회위원처럼 두루뭉술하게 얘기한다. 얼렁뚱땅 넘어가지마라”고 말했다.

신사같고 편안하고 부드럽던 주병진 토크콘서트가 완전히 바뀌었다.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위트 있는 말솜씨로 웃음을 주며 부드러운 진행을 해오던 주병진의 달라진 모습이 인상깊다”며 “오래만에 시원한 토크쇼를 보게됐다”고 환영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주병진 토크콘서트’는 공개 토크쇼 형식에서 비공개 토크쇼로 변경한 포맷을 처음 선보였다. 새 패널로는 이병진 김새롬 김태현 장동민이 참여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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