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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8일‘선두 되찾기’…지동원 9일‘대세 굳히기’
‘임팩트를 줄 절호의 기회...’

잉글랜드파 박지성(31ㆍ맨유) 지동원(21ㆍ선덜랜드)이 주말 출격을 준비한다.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유는 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FA컵 64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정규 리그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양대 산맥의 자존심 대결이라 의미가 깊다. 더구나 맨유는 약체 블랙번(지난달 31일), 뉴캐슬(5일)에 연이어 무릎을 꿇었던 만큼 이 경기가 체면을 살릴 좋은 기회다.

맨유는 이 두 경기에서 패하면서 거센 위기론에 휩싸였다. 만일 박지성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팀을 살린다면 제대로 몸값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출전 기회는 퍼거슨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신흥 명문 맨시티는 지난해 FA컵에서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맨유는 FA컵에서 11차례나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전통의 명문구단이다. 전적에선 맨유가 지난해 4월 준결승전에서 맨시티에 0-1로 패했고 10월에도 1-6의 대패를 당했다.

지동원이 속한 선덜랜드는 9일 새벽 0시30분 런던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 64강전이 중요한 터닝포인트다. 피터보로는 3부 리그에서 2부 리그인 챔피언십으로 올 시즌에 승격된 약체팀이다. 역대 최고 성적이 2부 리그 10위에 불과하다.

지동원은 지난 2일 맨시티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기적에 가까운 결승골을 터뜨려 새로운 영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기회에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깜짝스타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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