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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폭한 로맨스’, 이동욱-이시영이 보여 준 ‘망가짐의 미학’
KBS2 새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 출연 중인 이동욱과 이시영이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1월5일 오후 방송한 ‘난폭한 로맨스’에서는 서로 골탕먹이기에 여념이 없는 무열(이동욱 분)과 은재(이시영 분)의 모습과 구단으로부터 은퇴제안을 받는 진동수(오만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열과 은재는 하루라도 빨리 경호원과 의뢰인의 관계를 청산하고 싶은 마음에 모종의 일을 꾸미게 된다. 그것은 바로 일부러 무열로 하여금 골수팬의 습격을 받은 척해서 그 관계를 끊으려고 한 것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일로 창고에 갇히게 되고, 나가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지만 그마저 여의치 않다. 결국 나갈 방법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한다. 



결국 해결책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은 레드 드리머즈 구단 홍보실장 김태한(강동호 분)에 의해 발견되고 본래 목적을 달성하지도 못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후 구단 사무실에 있던 정체불명의 보온병에 담겨져 있던 내용물을 먹은 선수가 구토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 은재는 무열에게 끝까지 지켜줄 것을 약속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두 배우의 열연이 빛났다는 평이다. 이시영은 코믹한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자유자재로 나오는 그의 다양한 표정은 극의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팽팽한 신경전과 날선 대립을 코믹하게 그려낸 두 배우의 호흡은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임주은, 이원종 등 조연 배우들의 감초연기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임주은은 4차원 백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연기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MBC 드라마 ‘혼’에서 귀신에 씌인 여고생으로 오싹한 내면 연기를 펼친 임주은은 이번 작품에서 전작과는 전혀 다른 털털하고 엉뚱한 4차원 매력을 120% 발산했다는 평이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무열과 함께 노래방에 있던 여인이 진동수의 아내 오수영(황선희 분)임을 알게 되는 은재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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